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은 결체조직질환 중 두 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만성 진행성 전신적인 비화농성 염증과정과 그로인한 기형을 최래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염증과정은 말초관절과 주변의 근육, 인대, 건, 혈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 가동관절에 생기지만 혈관, 폐, 신경계통 및 다른 주요 기관도 침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20~40대 여성에게 가장 흔히 영향을 미치고 남성보다 여성이 3배 만힝 발생합니다. 이환율은 인구의 2~3%로 추정됩니다.
1. 병태생리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의 염증과정으로 시작되고 관절낭의 부종은 염증반응을 지속시키는 림프구, 대식세포, 중성구의 침범으로 야기됩니다. 대상자는 완화기와 악화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완화기는 질병과정이 비활성화되고, 악화기에는 질병과정이 촉발되거나 활성화됩니다. 악화기 동안 염증으로 피로감, 미열, 식욕부진, 관절통, 부종을 경험하고 근심,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수술 같은 신체적 상해가 있을 때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뿐만 아니라 전체 장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폐, 혈관, 비장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폐에 류마티스성 결절이 생기면 늑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혈구의 감소로 빈혈이 오고, 비장비대로 인하여 백혈구가 감소됩니다. 종종 혈관염으로 인한 혈액공급의 장애로 손톱조직이 괴사 되거나 피부궤양을 초래합니다. 관절의 손상은 초기단계, 면역반응단계, 염증단계, 파괴단계의 4단계로 일어납니다.
1) 초기단계: 활막에 특정한 변화가 초래됩니다.
2) 면역반응단계: 활액 내에 다수의 침윤 림프구와 류마티스인자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항체들은 보체를 방출하고 백혈구와 대식세포를 유인합니다. 류마티스인자는 prostaglandin의 방출을 자극하여 활액 속으로 백혈구를 보다 많이 끌어당깁니다. 정상적으로 사이토카인은 연골을 재구성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침해되고 연골은 파괴됩니다.
3) 염증단계: 부종이 발생합니다. 부종은 활막의 모세혈관을 손상시키고, 그 결과 인체는 아라키돈산과 리소좀 효소를 방출하며 산소기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활막의 표면에 균열을 일으켜 염증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4) 파괴단계: 파괴단계에서는 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판누스 (pannus)'라고 불리는 두꺼운 섬유성 육아조직이 형성됩니다. pannus는 관절의 연골 표면에 붙어 결국 뼈를 침범함으로써 X-선상에 보이는 골성 미란을 유발하는데 이 단계에서 섬유성 조직은 석회화되고 관절을 유합 시켜 영구 기형을 초래합니다.
2. 원인
질병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과 환경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봅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질환,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 흡연, 카페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임상증상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은 진단받기 전 수개월 동안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은 따뜻한 계절보다는 추운 계절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질병의 진행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1) 초기 증상: 관절염증, 발열, 피로, 허약감, 식욕부진, 감각이상
2) 후기 증상: 관절기형, 심한 통증, 골다공증, 심한 피로감, 빈혈, 체중감소, 피하결절, 말초신경증, 혈관염, 심낭염, 섬유성 폐질환, 신장질환 등
4. 진단검사
류마티스인자, 항핵항체, 적혈구 침강속도, 보체, 혈중 단백질 전기영동검사, 면역글로불린, 기타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5. 치료
1) 약물요법: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진통제, 소염제와 항염제 등
2) 비약물요법: 휴식, 운동 및 냉온요법, 보완요법 (통증완화를 위한 TENS, 최면술, 침술, 기 치료, 명상법 등), 혈청분리교환술 등
3) 수술: 활막절제술, 관절고정술, 관절절개술, 관절성형술 등
6. 간호
류마티스관절염은 장기간의 통증과 운동기능의 상실로 인하여 다양한 역할 상실, 심리적 고통 및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어 개인을 황폐화시키는 전신질환입니다. 가족도 질병의 경과와 특성을 이해하고 사회적 지지를 해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1) 자가간호 증진: 매일 ROM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등척성 (isometric) 운동은 근육기능을 유지시켜 주며, 부목을 댄 대상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질병이 진전됨에 따라 보형구 (orthoses), 부목, 보조기구 등이 필요합니다. 이 기구들은 관절기능을 보존하고 피부통합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신체상 강화: 질병의 진행과 약물요법 등으로 신체상의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만월형 얼굴, 여드름, 자색선, 물소형 등, 체중증가 등을 초래합니다. 간호사는 이런 변화에 대한 대상자의 인식과 가족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상자와 의사소통과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신체상의 손상과 만성통증 때문에 대상자는 상실감을 느낍니다. 대상자는 부정이나 공포감에서 분노와 우울까지 다양한 대응전략을 사용합니다. 장기간의 고통으로 요구가 많아지고 자신의 상황을 이용해서 주위 사람들을 조정하려는 성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대상자 교육: 대상자가 처방된 치료를 인식해야만 이를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고 치료의 효율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질병과 불구가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대상자뿐만 아니라 가족, 의료진 모두를 좌절하게 합니다. 정상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은 질병과 치료에 대한 지식에 달려 있습니다. 관절염 대상자를 교육하는 간호사는 관절염 자조관리 협회의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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